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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구대 출신, 세계적 권위 디자인 대회서 잇단 수상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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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DID 작성일 23-08-08 10:00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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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구대 졸업생 최수아(23)씨가 세계 3대 디자인 대회 중 2개 대회에서 수상하며 주목받고 있다.  

지난 2월 산업디자인학과를 졸업한 최씨는 지난 5월 독일 'iF 디자인 어워드'에서 본상(Winner)과 특별상(Special prize)을 받은 데 이어, 최근 미국 'IDEA 디자인 어워드'에서 동상(Bronze)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.


IDEA 디자인 어워드와 iF 디자인 어워드는 레드닷(Red-dot)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대회로 손꼽히는 권위 있는 대회다.

최 씨는 올해 두 대회에 '지속 가능한 호두껍질'(NOS_Sustainable Walnut Shell)이란 작품을 출품해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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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학 때 졸업작품으로 만들었던 이 작품은 무의미하게 버려지는 호두껍질과 송진, 카나우바 분말과 같은 자연 물질로 만들어진 친환경적 식탁용 식기류(Tableware)에 관한 것이다.

그는 여러 크기로 분쇄된 호두껍질을 송진과 같은 자연 물질로 접착해 서로 다른 색상과 패턴, 빛 투과율이 다른 샘플바(Sample-bar)를 만들고 이를 활용해 식기류를 제조하는 방법을 제안했다.


최씨는 "호두껍질은 친환경 소재 특유의 약한 내구성을 보완할 수 있고, 접착 물질인 송진도 마찬가지로 친환경 소재여서 안전하게 쓸 수 있는 재료라는 점과 함께 다양한 시각적 효과를 줄 수 있다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"고 말했다.

그는 또 다른 국제 디자인 대회인 '핀업 다지인 어워드'와 '한국+스웨던 영 디자인 어워드(KSYDA)'에서도 각각 '파이널리스트(Finalist)'를 수상하는 등 다양한 수상 경력을 자랑한다.


현재는 한국디자인진흥원의 디자인 인재육성 프로그램 'KDM+(Korea design membership plus)에 선발돼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 소속 학생으로 다양한 지원을 받으며 활동하고 있다.

최수아씨는 "새롭게 시도했던 프로젝트가 세계적인 권위의 두 디자인 대회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저에게 있어 큰 영광이다"면서 "앞으로도 새로운 것에 과감히 도전하는 디자이너로서 성장해 나가겠다"고 말했다.


이효설기자 hobak@yeongnam.com 

출처: 영남일보(www.yeongnam.com)